이혼을 결심하게 되는 순간, 가장 큰 걱정 중 하나는 재산을 어떻게 나눌 것인가입니다. 저는 과거 이혼 과정에서 재산분할 청구를 직접 경험하며 느꼈던 점과 알아두면 좋을 정보를 공유하려 합니다. 처음엔 막막하고 복잡했지만, 재산분할 청구 과정을 통해 문제를 하나씩 해결해 나갈 수 있었습니다.
재산분할 청구는 부부가 혼인 기간 동안 함께 형성한 재산을 이혼 시 공정하게 나누기 위해 요청하는 법적 절차입니다. 중요한 점은 명의가 누구의 것이냐와 관계없이, 혼인 중 형성된 재산이라면 분할 대상이 된다는 것입니다.
제가 경험했던 사례에서는, 제가 전업주부로 집안일과 육아에만 전념했기 때문에 제 명의로 된 재산은 거의 없었습니다. 하지만 변호사를 통해 가사노동과 정서적 지원도 재산 형성의 기여로 인정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 점이 실제 분할 과정에서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재산분할 청구의 절차
재산 목록 정리
혼인 기간 동안 축적한 재산을 정리해야 합니다. 부동산, 예금, 차량, 보험뿐 아니라 부채도 포함됩니다. 저의 경우, 남편이 개인 명의로 등록한 부동산이 분할 대상이 되는지 몰랐습니다. 하지만 변호사와 함께 자료를 검토하면서 해당 재산도 분할 가능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최종적으로 일정 비율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혼인 기여도 확인
배우자가 재산 형성에 얼마나 기여했는지 판단하는 과정입니다. 경제적 기여뿐 아니라 육아, 가사노동 같은 비경제적 기여도 중요한 평가 기준이 됩니다. 변호사가 제게 가계부, 가족 행사 사진, 아이들의 성장 일지 같은 자료를 준비하라고 조언해 주었고, 이는 제가 기여도를 인정받는 데 큰 역할을 했습니다.
합의 또는 법원 판결
재산분할은 합의를 통해 마무리될 수도 있지만, 의견 차이가 클 경우 법원에 판결을 요청해야 합니다. 저는 처음에 남편과의 대화를 통해 해결하려 했지만, 합의가 되지 않아 결국 법원의 개입을 받았습니다. 이 과정에서 법적 자문이 얼마나 중요한지 절실히 느꼈습니다.
위자료는 배우자의 외도와 같은 잘못된 행동으로 인해 정신적 피해를 입은 경우 청구할 수 있는 금액입니다. 저의 경우, 배우자의 외도로 인해 위자료를 함께 청구했고, 법원에서 인정받을 수 있었습니다.
양육비는 아이들을 키우는 데 필요한 경제적 지원입니다. 저는 두 자녀를 양육하고 있었기 때문에 상대 배우자에게 양육비를 청구했고, 이 또한 승소 판결을 받았습니다.